7월 13일에 다녀온 청와대 + 서울 자유투어 늦은 후기 올립니다~
청와대 방문이 7월까지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문기간이 끝나기 전에 부모님과 함께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관람신청은 모두 마감됐고, 여행사 상품이 여러곳에서 운영중이더라구요. 비교해보니 출도착 시간, 세부일정, 버스여건, 인당경비도 다 달랐습니다. 그중에 대구여행자클럽이 일찍 출발했다가 일찍 도착하고, 자유투어 시간도 여유있어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당일 새벽, 지하철 첫차를 타고 집결지로 향했습니다. 버스 출발시각에 맞춰 도착할 것 같아 미리 연락드려 양해를 구하고, 가이드님이 보내주신 안내문자 덕분에 헤매지않고 버스를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청와대에 대한 소개, 이후 자유투어 때 가볼만한 곳과 코스를 지도로 안내해주셔서 여행하는 데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안내해주신대로 청와대에 도착해서 본관 대기줄부터 갔는데 벌써 길게 서있었습니다. 곧이어 단체팀들이 여럿 오고 줄이 순식간에 늘어나는 걸 보니 그나마 일찍 도착한 편이더라구요. 무더운 날씨였는데 덕분에 대기는 짧게하고 구석구석 구경 잘했습니다.

이후부터 자유여행으로 맛집에서 점심 먹고, 북촌한옥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생각보다 오르락내리락 경사가 있어 힘들었지만 한옥지붕과 높은 담, 좁은 골목길이 인상깊었습니다. 비도 쏟아지고 인근 카페에서 좀 쉬다가 경복궁에 가서 수문장 교대식도 보았습니다. 광화문 건축물과 당시 전통문화를 함께 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이후 경복궁 주차장에서 대기중인 버스를 타고 대구에 일찍 저녁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가족단위 팀이 많아 버스안에서도 화기애애 유쾌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신 경험하기 힘들 청와대와 인근 서울 자유여행까지 짧은 하루 일정이었지만 살뜰하게 살펴보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서 부모님과 함께 대만족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